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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양성 후기
이 정도면 슈퍼 면역자라고 떵떵거렸던 내가 코로나 양성이라니 오늘은 증상이 나타난 지 6일째이다. 오늘이 돼서야 조금 살만한 거 같다. 첫째 날에 목감기 증상인 거 같긴 했지만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목 느낌이라서 이거는 무조건 코로나라고 확신을 했다. 그동안 확진자와 밥도 같이 먹고 했었지만 걸린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가족이 걸렸어도 안 걸리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증상이 나타난 첫날에 몸 관리를 좀 해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했지만 이튿날도 여전했고, 셋째 날부터 심해져서 병원에 가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를 받았다. 그동안 자가 키트나 보건소에서 하는 신속항원 검사만 했었지,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는 처음이었는데 진짜 눈물이 찔끔 났다... 코 깊숙한 곳에서부터 면봉을 돌리면서 뺐는데 충격적..